돈을 갚기로 한 날, 마지막 순간에 말을 바꾸는 사람. 분명한 약속을 하고도 아무렇지 않게 어기는 동료.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당신이라면, 거짓말쟁이 대처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사람을 잘못 봤구나’, ‘믿지 말았어야 했는데…’ 모든 화살은 결국 상대를 믿었던 나 자신에게로 향합니다. 그렇게 지쳐갈 무렵, 상대방은 오히려 더 달콤한 제안을 건넵니다. “이번 한 번만 더 도와주면, 지난번 것까지 전부 해결해 줄게.”
이런 유혹 앞에서 우리는 또다시 희망을 품게 됩니다. ‘이번에는 정말이겠지’라는 자기 최면을 걸면서 말이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상황은 더 깊은 수렁으로 우리를 끌어들일 뿐입니다.

거짓말쟁이의 4가지 대표적인 특징
거짓말에 상처받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들의 행동 패턴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책 『내 옆에는 왜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의 내용과 제 생각을 더해,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의 4가지 두드러진 특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명백한 증거 앞에서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한 거짓말을 스스로 진실이라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혹은 거짓임이 탄로 나도, 또 다른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려 합니다. 논리적인 증거를 들이미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
2. 처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거짓말로 인해 관계가 망가지거나 사회적인 불이익을 당하는 것조차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그들에게는 순간을 모면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에, 그로 인한 장기적인 결과를 깊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3. 오히려 상대를 공격하며 적반하장으로 나옵니다
거짓말을 지적당하면, “네가 나를 못 믿는 거 아니냐”, “그때 상황을 잘 몰라서 그런다”라며 오히려 상대방을 비난하고 몰아세웁니다.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는 교묘한 화술로 상황의 본질을 흐리게 만듭니다.
4. 동정심에 호소하지만, 목적을 달성하면 돌아섭니다
자신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상황인지를 어필하며 당신의 측은지심을 자극합니다. 하지만 당신의 도움으로 원하는 것을 얻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냉정하게 돌아서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자기 자신을 탓하지 마세요
거짓말에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우리는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인 자신을 탓하는 이상한 함정에 빠지곤 합니다. ‘내가 좀 더 신중했다면’,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없어서’라며 자책합니다.
책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는 이러한 현상을 ‘상황을 통제하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구’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불확실하고 모호한 상황보다는, ‘내 탓’으로라도 확실한 원인을 찾고 싶은 심리라는 것이죠.
하지만 기억하세요. 처음부터 속이려고 작정한 사람을 완벽하게 가려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자신을 탓하는 것은 상황을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스스로를 위축시키고 고통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만들 뿐입니다.
거짓말쟁이를 대하는 4가지 현명한 방법

그렇다면 이들과의 관계에서 나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책의 조언과 현실적인 제안을 더해 4가지 대처법을 소개합니다.
첫째, 그냥 내버려 두세요
가장 간단하지만 가장 강력한 방법입니다. 그들의 말을 더 이상 믿지 않으면 됩니다. 당신이 믿어주지 않는 한, 그들은 당신을 더 이상 이용할 수 없습니다. 감정적인 동요 없이 ‘그럴 수도 있겠네’ 정도로 무심히 넘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둘째, 바꾸려 들지 마세요
그들을 비난하거나, 가르치려 하거나, 도덕성에 호소하는 것은 대부분 헛된 노력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말했듯 그들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신의 소중한 에너지를 그들을 바꾸는 데 낭비하지 마세요.
셋째, 듣는 것을 거부하세요
상대방의 거짓말이 당신에게 상처가 된다면, 듣기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나는 그 이야기에 관심이 없어”,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게 좋겠어” 와 같이 단호하지만 부드럽게 대화의 수신을 차단하세요. 이는 당신의 감정을 보호하기 위한 명확한 경계선 설정입니다.
넷째, ‘중간 점검’이라는 안전장치를 마련하세요
경영계에 “맡겼으면 끝까지 믿어라”라는 말이 있지만, 구글이나 3M 같은 혁신적인 기업들은 프로젝트를 맡기되 반드시 중간 점검과 피드백 과정을 거칩니다. 이것은 불신이 아니라, 위험을 관리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책임감’의 표현입니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번 신뢰했다고 해서 모든 것을 내어주고 점검 없이 방치하는 것은 위험을 키우는 일입니다. 주기적으로 관계를 돌아보며 ‘이 관계가 나에게 긍정적인가?’, ‘피해가 커지고 있지는 않은가?’를 점검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손실이 더 커지기 전에 관계를 중단하거나 거리를 둘 용기가 필요합니다.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을 바꾸는 것은 우리의 몫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거짓말로부터 나 자신을 지키고, 관계의 주도권을 되찾아 오는 것은 오롯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방법들이 당신의 소중한 마음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더 깊고 생생한 통찰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오늘 전해드린 내용을 영상으로 더 생생하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나를 경영하는 힘, 구글에서 ‘셀프컴퍼니’를 검색해 보세요.”


